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식당과 카페 리뷰/프랜차이즈

육지에서 즐기는 제주도! <제주 곤이 칼국수> 리뷰

안녕하세요~ 여러분 혹시 제주도 가보셨나요?? 안타깝게도 저는 제주도를 아직도 못 가봤답니다.. 흑흑.. 하지만 육지에서 제주도를 간접적으로 느껴볼 수 있는 식당을 찾았는데요! 바로 '제주 곤이 칼국수'라는 곳이에요. 저는 대구 종로에 위치한 곳에 방문했어요. 지나갈 때마다 궁금한 곳이더라고요ㅎㅎ. 

 

<제주 곤이 칼국수 기본정보>

위치: 대구 중구 종로 42 (종로 1가 56-3)

영업시간: 매일 11:00~24:00

전화번호: 053-252-1921

기타: 안심식당 인증, 포장 및 배달 가능

 

 

<제주 곤이 칼국수 리뷰>

식당_간판과_입구가_보이는_모습

식당 간판은 횟집과 비슷하게 바다분위기가 물씬 나는 것 같아요. 굉장히 깔끔하고 심플한 느낌이에요ㅎㅎ! 대구 종로에는 고깃집이 대부분인데 그 사이에서  제주? 곤이?! 이런 단어들이 보이니 더 궁금하기도 했던 것 같아요. 제주도에 곤이칼국수가 유명한가요?? 왜 제주인지는 모르겠지만.. 일단 들어가 봅시다!

 

식당_내부의_왼쪽
식당_내부의_오른쪽

내부는 넓고 테이블도 많고 깨끗했어요. 벽에 음식 메뉴들이 잔뜩 붙어있더라고요! 주문은 테이블에 있는 태블릿 PC로 하면 돼요. 요즘엔 이렇게 주문을 받는 곳이 많아지는 것 같아요. 솔직히 아직까진 편한지는 잘 모르겠어요ㅎㅎ.. 괜히 잘못 담는 경우가 많더라고요ㅜㅜ..

 

접시와_추가_반찬을_가져갈_수_있는_곳

이곳에서 반찬이랑 접시, 가위를 원하는 만큼 가져가면 돼요. 김치는 칼국수 드시는 분이라면 꼭 가져가 드세요! 달달하면서도 매운 김치가 칼국수랑 너무 잘 어울릴 것 같은 맛이에요. 

 

칼국수_사진이_보이는_메뉴판
알곤이_음식_사진이_보이는_메뉴판

만약 낮에 점심으로 먹으러 왔다면 칼국수를 먹었겠지만, 저는 저녁에 술안주로 먹으러 왔기 때문에 알곤이전골을 먼저 주문했어요. 알곤이 칼국수랑 고기 칼국수도 어떤 맛일지 너무 궁금하더라고요.. 근데 전골 비주얼이 정말 넘사인 거 있죠!

 

고춧가루와_알곤이가_듬뿍_쌓인_전골_모습

와 진짜 전골 나오는 거 보고 너무 놀랬어요. 이렇게나 오동통한 알곤이 들이 듬~뿍.. 그것도 아주 듬~~뿍 쌓여서 나온다고?! 보자마자 벌써 전골 시키길 잘했다!라는 생각과 함께 빨리 먹고 싶어 졌어요.

 

콩나물이_듬뿍_올려진_전골_모습

전골을 팔팔 끓여주고 익으면 먹어야 해요. 전골에 알곤이만 많은 줄 알았는데 속에 콩나물도 듬뿍 있더라고요. 꽃게도 있었어요. 근데 익기까지 시간이 좀 걸렸어요ㅜ.. 빨리 먹고 싶은데!!!!!

 

끓여지고_있는_매콤한_모습의_알곤이_전골

이제 다 익은 것 같아요ㅎㅎ. 무는 두꺼워서인지 아무리 익혀도 익을 생각이 없더라고요. 국물 내는 용도인가 봐요ㅎㅎ.. 불쌍한 무만 수십 번 찌른 것 같아요ㅎㅎ. 국물은 콩나물이랑 고춧가루가 듬뿍 들어가서인지 얼큰하고 시원한 맛이 났어요. 사실 국물은 엄청 맛있을 정도로 특별한 맛은 아닌데 알곤이가 통통하고 많이 들어있다는 점이 좋았어요. 간장에 콕콕 찍어먹고 맥주 짠~! 해서 마시면 안주 용도로는 괜찮더라고요! 먹다가 국물이 너무 졸아들어서 짜게 됐는데, 따로 말하지 않아도 직원분이 국물 리필해 주셨어요. 감동><

 

정갈하게_놓인_수육과_새우젓

먹다 보니 수육도 한번 먹어보고 싶어서, 작은 걸로 추가주문 했어요. 새우젓이랑 같이 나오는데, 아니 글쎄 새우젓이 수육이랑 이렇게 잘 어울렸던가요?! 저에게 새우젓이란 국밥에 넣어 간 맞추는 용도로만 먹는 음식이었는데.. 수육이랑 먹으니 색다르고 괜찮았어요. 수육은 또 어느 수육 전문점 못지않게 너무너무 부드러웠어요. 살코기가 전~혀! 퍽퍽하지 않고 두부처럼 촉촉하고 부드럽더라고요! 역시 간판에 수육이 붙은 데에는 이유가 있나 봐요.. 

 

<마무리>

대구 종로에서 제주도의 맛을 잠깐이나마 즐겨볼 수 있었어요. 낮에 가신다면 칼국수를, 저녁에 가신다면 전골을 추천해요. 여러 명이서 간다면 수육은 꼭 맛보세요~!! 든든한 알곤이전골 먹으니 술이 잘 넘어가더라고요. 배가 빨리 부른다는 게 단점이네요. 저는 굳이 찾아서 갈 정도까진 아니고, 지나가다 한 번씩 보이면 가 볼 정도?? 인 것 같아요. 그래도 한 끼 만족스럽게 먹은 것 같네요ㅎㅎ.